▲ 고딘의 최종 선택은?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센터백 보강에 심혈을 기울인다. 그러나 디에고 고딘은 맨유행에 큰 감명을 받지 못했다. 만약 맨유가 고딘을 품지 못하면, 다른 선수에게 러브콜을 보낸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이후 침체기를 겪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을 선임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맨유는 모리뉴 감독 전격 경질을 결정했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솔샤르 체제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5연승에 안착하며 잃었던 위닝 멘털리티를 심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모리뉴 체제에서 보였던 불안한 수비가 언제 재현될지 모르는 일이다.

이에 센터백 보강을 검토하고 있다. 8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올시즌 불안한 수비가 모리뉴 경질에 한몫했다. 솔샤르 감독 아래서 무실점 경기를 했지만, 맨유는 센터백 영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맨유 영입 리스트에는 고딘이 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 고딘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고딘은 맨유의 제안을 거절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잔류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만큼, 고딘에게 또 러브콜을 보낼 공산이 크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고딘은 맨유 제안에 큰 감명을 받지 못했다. 이어 “올시즌 말에 아틀레티코를 떠날 가능성이 크지만, 맨유를 선택지에서 제외했다. 맨유는 고딘에게 2년 계약을 제안했다”며 현 상황을 전했다. 고딘이 맨유의 제안을 거절한다면, 지난 여름에 이어 2번째다.

그러나 지난 여름과 다른 점이 있다. 맨유는 고딘 영입에 총력을 다하지 않는다. 나폴리의 칼리두 쿨리발리, 아약스의 메티야스 데 리흐트 등에게 러브콜을 보낼 전망이다. 실제 맨유는 쿨리발리에게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159억원)를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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