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왼쪽)와 암을 이겨낸 브라이언 ⓒ폴 포그바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폴 포그바가 암 투병 끝에 경기장으로 돌아온 유스팀 선수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포그바는 7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렸다. 유스팀 선수 브라이언 도디엔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영상으로 묶는 게시물이었다.

이 선수는 현재 유벤투스 U15 유스팀 소속이다. 그러나 지난 3년간 경기장에 나서지 못했다. 암 투병을 했기 때문이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후 3년이 지나 암을 이겨내고 경기에 뛰었다. 어느 때보다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을 터. 이전부터 그를 알고 있었던 포그바는 SNS로 그의 복귀를 축하했다.

포그바는 "브라이언이 암을 이겨내고 유벤투스 U15에서 첫 번째 경기를 뛰었다. 정말 다행이다"라며 "자랑스럽다 내 친구.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곧 보자!"라고 글을 남겼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오기 전에 유벤투스에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뛰었다. 지난 2015년, 브라이언은 암에 걸렸다. 포그바는 이때부터 그와 알고 지낸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는 브라이언에게 여러 번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2015년 이탈리안 컵에서는 득점 이후 유니폼 안에 메시지가 적힌 티셔츠를 보여주기도 했다. "브라이언, 내가 함께하고 있어"라고 쓰여 있었다. 

경기 이후 기자단을 만난 포그바는 "11살 브라이언은 유벤투스를 사랑하는 친구다. 경기 전 그에게 '너를 위해 득점할게'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이언은 3년간 치료 끝에 2018년 크리스마스 전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2019년 초에 바로 팀에 이름을 등록, 완치 후 첫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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