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광성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북한의 호날두로 불리는 한광성의 연봉 대부분은 북한으로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9(한국 시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한광성을 조명했다.

한광성은 17세 나이로 칼리아리 셔츠를 입고 유럽 5대 리그에 데뷔했다. 북한 선수로는 세리에A 첫 선수다. 또 유럽 5대 리그로 보면 정대세 이후 두 번째 선수다. 현재는 2부 리그인 페루자 칼초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광성은 번뜩이는 활약으로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마시밀리아노 산토파드레 페루자 회장은 한광성의 방송 인터뷰를 하려 했으나 북한 당국의 거부로 이뤄지지 못했다. 그는 북한 정부로 전화가 왔고, TV 출연을 막았다. 미국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TV에 나갈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한광성이 유럽에서 얻은 수익의 대부분을 북한에 보낸다고 전했다. 한광성의 연봉 중 1,500(193만 원)-1,600유로(206만 원)만 남기고 나머지는 북한 정부 금고에 쌓인 다는 주장이다. 당연히 한광성 측은 이를 부인했다.

한편, 한광성은 북한 대표팀에 차출돼 아시안컵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과연 북한 호날두로 불리는 한광성이 아시안컵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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