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 톰슨.
▲ 뉴욕은 집중 견제로 톰슨을 막아봤지만 소용없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스테픈 커리나 케빈 듀란트가 아닌 클레이 톰슨이 주인공이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뉴욕 닉스를 122-95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27승 14패)는 서부 콘퍼런스 1위 덴버 너게츠(27승 12패)에 1경기 뒤진 2위를 유지했다. 뉴욕(10승 31패)은 2연패로 동부 콘퍼런스 14위에 머물렀다.

톰슨이 3점슛 7개 포함 43득점으로 대폭발했다. 듀란트는 24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커리는 14득점 7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뉴욕은 팀 하더웨이 주니어(13득점), 에네스 칸터(12득점 16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3쿼터를 버티지 못하며 원정에서 완패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장기인 '약속의 3쿼터'가 나왔다. 뉴욕은 전반까지 59-61로 골든스테이트를 맞서 잘 싸웠다. 하지만 3쿼터 무너졌다.

'약속의 3쿼터' 중심엔 듀란트와 톰슨이 있었다. 두 선수는 3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26점을 합작했다. 뉴욕이 3쿼터 올린 총 득점(19점)보다 높았다.

뉴욕은 3쿼터 야투 성공률이 27.3%로 얼어붙었다.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어려움을 겪다보니 점수 차는 눈 깜짝할 새에 크게 벌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도 방심하지 않았다. 멀찍이 달아났지만, 주전들을 빼지 않으며 더욱 격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는 톰슨의 3점포가 나오자 그제야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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