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제리 디포토 단장.
▲ 기쿠치 유세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로빈슨 카노와 에드윈 디아즈(이상 메츠) 패키지 딜에 이은 진 세구라(필라델피아) 트레이드. 그에 앞서 에이스 제임스 팩스턴(양키스)까지 내준 시애틀 매리너스지만 내년 시즌 100패를 감수할 생각은 전혀 없다. 

기쿠치 유세이 영입에서 알 수 있듯 시애틀은 지금 추진력을 얻기 위해 잠시 움츠렸을 뿐이다. 

그들이 탱킹을 원하지 않는다는 속내는 선수 영입 횟수에서도 드러난다. FA와 트레이드, 웨이버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무려 21명을 영입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를 데려온 팀이다. 

커리어를 봤을 때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에드윈 엔카나시온이다. 클리블랜드-탬파베이-시애틀의 삼각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말렉스 스미스와 도밍고 산타나, J.P. 크로포드는 뎁스차트에서 바로 주전을 차지했다. 두산에서 뛰었던 앤서니 스와잭도 이번에 시애틀 선수가 됐다. 

주축 선수를 내준 대신 최상위 유망주를 여럿 데려올 수 있었다. 팀 내 유망주 순위 1위부터 3위까지가 전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다. 

양키스 소속이던 왼손 투수 저스터스 셰필드는 이제 시애틀에서 최고 유망주로 꼽힌다. 메츠에서 데려온 외야수 재러드 켈레닉이 2순위, 투수 저스틴 던이 3순위다.

아직 제리 디포토 단장의 구상은 끝나지 않았다. MLB.com은 디포토 단장이 불펜 투수와 센터 내야수를 알아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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