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을 돌아보는 야시엘 푸이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야시엘 푸이그(신시내티)하면 활력 넘치는 플레이가 먼저 떠오른다. 야구가 잘 안 풀릴 때면 누구보다 우울해하지만 적시타라도 하나 치고 나면 갑자기 사람이 달라진다.

다저스를 떠나 신시내티로 이적한 푸이그는 새로운 팀에서도 활력소가 되리라는 기대를 한껏 받고 있다. MLB.com은 신시내티의 새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로 푸이그를 꼽았다. 

"신시내티는 푸이그의 '빠던'이나 혀 세리머니 같이 다양한 볼거리를 매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어쩌면 올해는 의외의 면을 보여줄지도 모르겠다. 

그런 푸이그도 요즘은 생각이 많아진 모양이다. 

푸이그는 8일(한국 시간)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그의 새로운 면을 소개했다. 하와이를 여행하고 있는 푸이그는 산에 올라 바닷가를 지그시 바라봤다. 사진 밑에 달린 설명은 정말 푸이그가 쓴 글이 맞나 싶을 정도다. 

"등산을 마치고 나서, 내 모든 삶과 모든 좋았던 일들, 그리고 다가올 일들에 대해 되돌아 볼 좋은 시간." 

MLB.com '컷4'는 이 사진을 보도하면서 미국 문화 하나를 소개했다. 푸이그가 쓴 신시내티 모자에 대해서다. 미식축구 선수들이 가진 징크스인데, 그들은 자신의 소속 팀 의류나 모자를 밖에서 사적인 시간을 보낼 때는 쓰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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