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흥국생명이 풀세트 접전 끝에 도로공사에 무릎을 꿇었다.

흥국생명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2-3으로 졌다.

이 경기에서 이재영은 26득점을 올리며 자기 소임을 해냈다. 그러나 믿었던 톰시아는 13점 공격 성공률 30.76%에 그쳤다.

경기를 마친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아쉬움이 큰 경기다. 최근 3경기를 몰아서 했다. 그래서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톰시아의 부진에 대해 박 감독은 "복합적인 문제다. 체력적인 점도 있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조급함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연말과 새해로 이어지는 시기라 외국인 선수들에게는 힘든 시기일 것"이라고 밝혔다.

세트스코어 1-2로 밀리던 흥국생명은 4세트를 잡으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가져갔다. 12-14로 뒤진 상황에서 극적으로 듀스를 만들었지만 자체 범실로 무릎을 꿇었다.

박 감독은 "마지막에 우리 범실로 끝난 점이 제일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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