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국영.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 육상의 '쌍두마차' 김국영과 박태건이 상무에 최종합격했다. 

상무는 10일 오전 2019년 최종 합격자 명단을 공개했다. 육상은 모두 12명이 합격했다. 이들은 2월 11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훈련을 받은 뒤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군 복무할 예정이다.

김국영은 한국 남자 100m 역사를 새로 썼다.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10초16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예선 탈락했지만 2017년 6월 10초 07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어 2017년 8월 런던 세계육상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육상 100m 최초로 준결선에 진출했다.

2018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 결선 레이스에선 10초 26으로 8위를 기록했다. 9초대 진입은 하지 못했지만 김국영은 상무에서 제2의 육상 인생을 시작한다. 

박태건은 지난해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단거리 스타로 떠올랐다. 

김국영의 텃밭이던 100m에서 정상에 오른 걸 시작으로 주 종목인 200m까지 석권했다. 1,6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3관왕에 오르며 생애 첫 최우수선수의 영광을 차지한 바 있다. 

▲육상 종목 상무 합격자 명단

김국영, 박태건, 이재하, 조규원, 최동백, 최민용, 신광식, 김지호, 배유일, 주은재, 윤승현, 한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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