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니스 아데토쿤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웃었다.

밀워키 벅스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116-109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시즌 MVP(최우수선수) 후보로 꼽히는 아데토쿤보와 제임스 하든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 모두 제 몫을 다했지만 승리를 챙긴 건 아데토쿤보였다.

아데토쿤보는 27득점 2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미 전반에만 11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특히 경기 막판 승리를 결정 짓는 중요한 팁인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밀워키는 말콤 브로그던(22득점), 크리스 미들턴(15득점), 어산 일야소바(10득점 7리바운드) 등이 아데토쿤보 도우미로 나서며 2연승을 달렸다. 동부 콘퍼런스 1위 토론토 랩터스와 0.5경기 차 뒤진 2위다.

휴스턴은 하든이 3점슛 6개 포함 42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이기지 못했다. 하든 외에 클러치 상황에서 득점으로 풀어줄 선수가 부족했다. 클린트 카펠라는 17득점 13리바운드, 제랄드 그린이 10득점을 기록했다. 휴스턴은 서부 콘퍼런스 7위로 순위가 미끄러졌다.

경기는 마지막까지 접전이었다. 4쿼터 막판 10점 차로 밀워키가 앞서며 이대로 이기는 듯했으나, 하든의 연속 득점으로 휴스턴이 무섭게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실책과 3점이 림을 벗어가며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가 자유투, 팁인 점수를 넣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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