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그바(왼쪽)는 신이 났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김태홍 영상 기자] "당연히 승리는 항상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나 우리의 시즌 초반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우리, 맨유라는 팀에 있어 5연승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되어야 한다." 두바이 전지훈련장에서 폴 포그바가. 

주제 무리뉴 전 감독이 떠나고 맨유엔 평화가 찾아왔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5연승 중이다. 특히 포그바의 활약이 좋다. 포그바는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리그 4경기에서 4골 3도움을 올렸다. 

빼어난 활약으로 12월엔 '맨유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상승세의 맨유는 오는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상승세를 잇기 위해 맨유는 현재 따듯한 두바이에서 전진훈련 중이다.

두바이 전지훈련에 참가한 맨유 선수들은 하나같이 표정이 즐거웠다. 따듯한 날씨, 최근 5연승으로 상승세라는 분위기가 클 테지만 이것만이 전부일까. 

현지 시간으로 9일 맨유 구단과 자체 인터뷰를 가진 포그바의 표정은 한결 여유 있고, 진지했다. 

폴 포그바의 일문일답

12월 제일 만족스러웠던 득점은? 

(본머스전) 헤더 골을 꼽고 싶다. 내 최고의 강점은 아니지만 타이밍, 크로스 할 거 없이 정말 좋은 골이었다. 

두바이 훈련은 어떤가? 

훈련은 잘되어가고 있다. 나는 조금 나중에 팀에 합류했고, 보시다시피 좋은 날씨 덕에 훈련을 잘하고 있다. 영국의 날씨를 잠시 피해있는 거라고 말해도 좋을 것 같다. 이후에 다시 돌아가게 되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말이다. 

이런 환경에서 훈련하는 것이 당신과 팀에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는가? 

맨체스터에서 이런 날씨를 경험하기는 쉽지 않다. 이렇게 햇빛을 좀 받으며 비타민D를 보충하는 거고...햇살과 바다 등 굉장히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편안함을 준다. 물론 우리는 지금 휴가가 아니라 훈련을 하기 위해 온 것이다. 훈련 스케줄 역시 빡빡하고 긴장감 있게 짜여져 있고, 곧 다가올 후반기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여기 연습경기에서도 당신은 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더라. 

당연하다. 나는 항상 이기는 걸 목표로 한다. 어렸을 때부터도 그랬고...어쩔 수 없이 지게 된다면 뭐 어쩔 수 없지만. 사실 아직도 (연습 경기에서 져서) 좀 화가 난 상태다. 

5연승 이후 팀의 자신감은 어떤 상태라고 생각하는가?

당연히 승리는 항상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나 우리의 시즌 초반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우리, 맨유라는 팀에게 있어 5연승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되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라는 치열한 경쟁이 필요한 무대에서 아직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5연승은 우리에게 정신적으로 큰 자신감을 안겨준다. 남은 시즌 동안 이와 같은 자신감을 유지하고 싶다. 


▲ 포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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