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소속 당시 헨리 소사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대만 프로야구(CPBL) 푸방 가디언스의 새 외국인 선수는 누가 되든 우리에게 익숙한 얼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대만프로야구 소식을 영어로 다루는 트위터 계정인 CPBL 스탯에 따르면 푸방 가디언스의 크리스 차이 단장이 13일 중대한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CBPL스탯이 전한 루머 가운데 하나는 "새 외국인 선수일 것"이라며 더스틴 니퍼트를 언급했다. 8일 대만 매체 SETN도 푸방의 새 외국인 선수로 유력하다며 니퍼트를 소개한 바 있다. 다만 니퍼트가 요구하는 월 5만 달러의 금액이 대만 구단들에는 무리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래서일까. 10일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푸방의 3번째 외국인 선수로 니퍼트보다는 다른 한국 출신 선수가 유력해 보인다"며 헨리 소사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소사는 150km 강속구를 뿌리는 선발형 투수"라며 "2012년부터 2018년까지 KBO 리그에서 뛰었다"고 덧붙였다.

푸방의 계약은 1~2주 안에 공식적으로 이뤄질 예정. 니퍼트와 소사 둘 중 어떤 선수가 대만 푸방의 유니폼을 입을지 주목된다.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두 선수기에 대만 입단이 좌절된다면 KBO 리그의 시즌 중간 외국인 교체를 기다릴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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