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웃었다.

밀워키는 10일(한국 시간) 휴스턴 로케츠와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경기에서 116-109로 이겼다. 밀워키는 최근 기세가 오른 휴스턴을 꺾고 지난 8경기 7승 1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MVP 후보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올 시즌 강력한 정규 시즌 MVP 후보로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제임스 하든이 거론된다. 

두 선수는 이날 맹활약을 펼쳤다. 아데토쿤보가 27점 21리바운드 5어시스트 FG 8/16으로 펄펄 날았고, 하든이 42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FG 13/30 3P 6/16으로 분전했다. 승자는 아데토쿤보였다.

경기 후 아데토쿤보는 기자회견에서 "승리에만 신경 썼다. 경기에서 이기고, 동료를 돕기 위해 뭐든지 하고, 코트에서 모든 것을 쏟아낸다면 타이틀이든 뭐든 나머지는 알아서 따라온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하든은 3쿼터 부진을 언급하면서 "3쿼터에만 38점을 내준 것 같다. 특히 홈에서 너무 많은 실점이었다. 수비를 하지 못하면서 우리의 트랜지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4쿼터 9분여를 남기고 아데토쿤보가 코트 반대편으로 건넨 패스가 하든 얼굴에 맞았다. 하든이 넘어질 정도로 꽤 강한 패스였다. 

아데토쿤보는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단순한 사고였다. 그러나 그 공이 나에게 다시 돌아와서 기뻤다"라고 말했다. 하든은 "패스가 올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 공이 다시 그에게 갔다. 내가 그 패스를 보면 좋았을 텐데 아쉬웠다"고 밝혔다.

▲ 야니스 아데토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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