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도중 오른 발목을 다친 현대캐피탈 김재휘 ⓒ KOVO
[스포티비뉴스=천안, 김민경 기자]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최 감독은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4라운드 경기를 세트스코어 3-1(29-27, 25-13, 22-25, 25-20)로 이긴 뒤 마음껏 웃지 못했다. 센터 김재휘가 4세트 도중 블로킹에 가담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다. 

최 감독은 김재휘의 몸 상태와 관련해 "정확한 진단은 내일(11일)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은 뒤에 가능할 것 같다.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고 설명했다. 

큰 부상은 아니더라도 당장 코트에 복귀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빈자리는 막 부상에서 돌아온 차영석이 채워야 한다. 차영석은 지난해 9월 컵대회에 나섰다가 발목이 골절돼 수술을 받고 4개월 재활 진단을 받았다. 

최 감독은 "(차)영석이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2월로 몸 상태를 맞추려 했다.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과 따로 빼서 훈련을 강하게 시키려고 했는데, 재휘가 다쳐서 바로 경기에 투입해야 할 것 같다. 몸 상태는 70% 정도 올라왔다"고 이야기했다. 

센터 신영석은 어깨가 무거워진 상황을 잘 헤쳐 나가보겠다고 했다. 신영석은 "지난 시즌에 영석이 신드롬을 일으켰다. 걱정이 되진 않는다. 어느 포지션에 누가 들어와도 우리 선수들은 이겨낼 수 있다. 그 자리가 힘들면 다른 선수들이 채워주면 된다"며 팀워크로 버텨보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