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정민이 부친상을 당했다. 제공|MBC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방송인 김정민이 부친상을 당했다.

김정민의 부친은 지난 9일 간경화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장은 전남 모처에 마련됐다.

김정민은 자신의 SNS"친척께서 연락을 해주지 않았다면 몰랐을지도 모르겠다. 오는 길 내내 생각이 많았고, 눈물도 안 날줄 알았는데 영정사진을 보니 한없이 죄인이 된 마음이다""'빚투(나도 스타의 가족에게 사기를 당했다)'가 한창일 때 혹시 제 친부도 그런 게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알아보고 싶었지만 15년 넘게 연락도 없이 지냈고, 내겐 너무나 안좋은 기억만을 남겨준 아버지였다. 그런데 그때가 살아계신 아버지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나보다"고 말했다.

이어 "투병 중이셨던 것조차 알지 못했고, 마지막 염을 하는 것도 보지 못했다. 많이 미웠고, 원망도 했지만 돌아가시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말을 이제야 이해할 것 같다. 부디 가시는 길이라도 편안하셨으면 한다. 저도 용서하고 아버지도 저를 용서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정민은 지난 2003KBS2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한 뒤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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