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 준비 중 장난을 치는 데 헤아(왼쪽)와 린델뢰프 ⓒ 맨유TV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빅토르 린델뢰프(24)가 에이스 다비드 데 헤아(28)에 대한 대우를 살뜰히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한국 시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상승세가 뚜렷해 훈련은 밝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린델뢰프는 올해도 변함없이 맨유의 골문을 지키며 연일 맹활약하는 데 헤아에게 장난스럽게 경의를 표했다. 데 헤아가 훈련을 위해 장갑을 찾았고, 장갑을 소중하게 들고 있던 린델뢰프는 고개를 숙이며 데 헤아에게 건넸다.

데 헤아는 흐뭇하게 린델뢰프를 바라보며 악수를 건넸고, 린델뢰프는 손을 모으는 제스처를 취한 후 악수를 했다.

부진을 면치 못했던 주제 무리뉴 감독 때와 분위기가 달랐다. 선수들은 훈련 내내 미소를 띄었다. 확실히 달라진 분위기를 보여줬다.

▲ '그래 네가 고생이 많다' 악수를 건네는 데 헤아(왼쪽) ⓒ 맨유TV
데 헤아의 활약은 여전하다. 리그에서 21경기에 출전해 32골이나 실점했지만 세이브 순위는 69개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세이브 순위에서 '빅6' 팀 골키퍼 중 순위권에 오른 선수는 데 헤아가 유일하다. 수비가 무너진 탓이 컸을 뿐 데 헤아는 여전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는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임시로 이번 시즌까지 레전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부임 후 다섯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아직 강팀과 만난 적은 없다. 5연승 상대는 카디프, 허드즈필드, 본머스, 뉴캐슬, 레딩이다. 곧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맨유는 14일 새벽 토트넘 원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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