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비 디커슨(왼쪽)-매니 마차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FA(자유 계약 선수) 최대어 매니 마차도를 영입하기 위한 금전 이외 전쟁도 치열하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매체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맷 겔브가 11일(이하 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필라델피아가 바비 디커슨 코치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마차도는 브라이스 하퍼와 함께 매일 미국 스포츠 매체들 관심을 받고 있다. FA 최대어로 꼽히고 있고 시즌 종료부터 꾸준히 영입 후보 구단들이 언급돼 왔다. 최근 세 팀으로 추려지는 모양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양키스가 영입전에서 남은 것으로 보인다.

겔브 기자가 주목한 점은 디커슨이 마차도의 멘토라는 점이다. 마차도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이던 시절, 디커슨 내야와 3루 코치로 마차도를 지도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마차도를 디커슨보다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디커슨은 마차도에게 좋은 경기를 하고, 자신의 감정을 잃지 않는 방법을 이야기해줬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안 FOX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마차도 구혼자로서 올바른 서명을 했다. 이제 돈만 보여주면 된다!"고 했다. USA 스포츠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이 영입은 우연이 아니다. 그는 마차도의 멘토였다"고 설명했다.

대어 영입을 위한 작전은 주변 관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마차도 영입전에 가담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마차도 주변인과 연결됐다. 지난 9일 야후스포츠는 화이트삭스는 "마차도 절친 존 제이, 마차도의 가족인 욘더 알론소를 영입했다"고 알린 바가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