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의 경기가 유튜브에서 무료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추격에 나선 스페인 라리가가 라리가2(2부리그)를 전 세계 155개국에 무료로 송출한다.

스페인프로축구연맹 사무국은 11일 라리가2가 유튜브를 통해 무료 생중계로 팬층 확보에 나선다고 알렸다.

라리가에 따르면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대륙 등 전세계에 걸쳐 155개국 팬들이 유튜브의 라리가 채널을 통해 라리가2 전 경기를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영어 해설 버전으로 방송된다. 한국에서도 볼 수 있다.

라리가2는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레알 사라고사, 말라가, 오사수나, 카디스 등 라리가 1부리그 무대를 누빈 바 있는 지역별 인기 팀도 활약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라리가 측은 해당 채널은 통해 매주 11경기를 생중계하고, 50분짜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역시 경기일마다 제작, 제공할 예정이다.

라리가 시청각부서 멜시오르 솔레르 디렉터는 "새로운 세대는 스포츠 생중계를 즐기는 방식이 달라졌다. 온라인 방송을 통해 시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라리가 역시 중계 채널을 확장하고자 한다. 라리가2의 국제적인 팬층을 강화할 수 있는 작업이 될 것이며,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라리가는 1부 리그 경기도 2018년에 페이스북 라이브 형태로 동남아시아 8개국에 무료 중계를 실시한바 있다. 이를 통해 2018년 한 해 동안 라리가의 소셜 미디어 팔로워가 6,500만명이나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 

스페인 내에서는 여전히 중계권을 보유한 비인 커넥트, 오렌지, 텔레카블레, 텔레포니카, 스카이 등 방송사에서 중계한다. 

라리가는 2부리그의 유튜브 무료 생중계를 통해 국제적 영향력을 높이는 한편 라리가 전체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제적 팬들과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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