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SKY 캐슬' 스틸. 제공|JTBC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염정아는 드라마 'SKY 캐슬'에서 캐슬 내 최고 카리스마를 겸비한 한서진을 연기 중이다.한서진은 캐슬 사모님들 사이에서도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뿜는 인물이다.

현재 방송중인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사는 SKY 캐슬 이야기를 담은 작품. 캐슬 안에서 자신들만의 왕국을 건설해 살아간다. 

이들은 특히 부와 명예를 대물림하기 위해 자식들의 교육에 치열하다. 학벌은 곧 계급이 되는 사회에서 수십 억의 사교육은 아무렇지 않게 행해진다. 어디 그 뿐인가. 그런 사교육을 받지 못해 안달이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교육에 열을 올리고, 1분 1초도 흘려보내지 않는 것이 캐슬 사모님의 교육관이다.

캐슬 내 '퀸 오브 퀸' 한서진은 말 할 것도 없다. 아들을 낳지 못한 설움은 딸 예서(김혜윤)를 서울의대에 보내는 방법으로 풀기 위해 노력한다. 한 집안을 박살낸 것으로 추정된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도 상관없었다. 예서와 영재(송건희)는 다르다며 예서를 김주영에게 맡겼다.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둘째 딸 예빈(이지원)이 편의점에서 상습적으로 도둑질하는 것도 알고 있었다. 절대 나무라지 않았다. 대신 편의점 주인에게 물건값을 지불했다. "대학 진학 후 스트레스가 사라지면 도벽도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오히려 예빈을 걱정하는 이수임(이태란)에게 불편한 기색을 내보였다.

'SKY 캐슬'에 사는 한서진은 그랬다. 한서진을 연기하는 염정아 역시 아이의 엄마다. 과연 염정아는 어떤 교육관을 갖고 있을까. 'SKY 캐슬' 방송 전 만난 염정아는 아이를 위해 '어느 정도' 희생은 감수하는 엄마였다.

"아이가 어렸을 때는 작품을 읽지 않았다. 그 안에는 내가 원했던 작품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시기, 내가 할 일은 육아라고 생각했다. 내가 낳아놓고 같이 있어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남편이 가정적이기도 하다. 혼자서 외롭게 육아를 하지는 않았다."

또 염정아는 'SKY 캐슬'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서진에 공감하는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마음 속에 최고의 엄마, 최고의 아내가 되고 싶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한서진은 야망이 너무 크고, 야망 때문에 주위를 둘러보지 않는다. 한서진이 조금 마음을 내려놓았으면 좋겠다"며 조금 과한 부분을 인정하기도 했다.

한편 'SKY 캐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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