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첼로 리피 중국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연승으로 2019 AFC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확정한 중국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한국과 16일 C조 3차전에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리피 감독은 11일 필리핀과 C조 2차전에 3-0 완승을 거둔 뒤 가진 공식 회견에서 "한국은 오래된 라이벌이고, 이겨야 하는 상대"라면서도 "몇몇 선수가 부상을 입었고, 경고를 받았다"며 16강전에 대비한 로테이션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리피 감독은 "한국전이 16강에서 우리가 누구를 만날지를 좌우한다. 하지만 이미 우리 손에 승점 6점이 있고, 부상과 경고가 있는 선수들은 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리피 감독은 중국이 한국전을 모두 후보로 치르지는 않겠다고 했다. "11명 모두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몇몇 중심이 되는 선수들을 자리를 지킬 것이다. 난 한국도 분명 2차전을 이길 경우 3차전에는 로테이션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리피 감독의 예상대로 한국도 2차전 승리로 16강을 확정했다. 16일 밤 10시 30분으로 예정된 C조 3차전은 한국과 중국의 1위 결정적이 됐다. 중국은 골 득실 +4를 기록해 한국과 비기기만 해도 1위로 16강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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