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슈퍼 루키' 임성재(21, CJ대한통운)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20위로 도약했다.

임성재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았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를 적어 낸 임성재는 공동 20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1라운드에서 임성재는 1오버파에 그쳤다. 출발은 불안했지만 2라운드에서 절정의 샷 감을 과시한 그는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그는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였다.

후반 4번 홀(파3)과 5번 홀(파4)에서 다시 한번 연속 버디를 낚은 그는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공동 29위에 오른 양용은(47)은 이날 이글 한 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36타를 친 양용은은 전날 공동 29이에서 공동 35위로 떨어졌다.

강성훈(32, CJ대한통운)은 버디 4개 보기 한 개로 3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37타를 친 강성훈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9) 등과 공동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는 14언더파 126타를 기록한 매트 쿠차(미국)가 차지했다. 쿠차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쿠차는 지난해 11월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4년 만에 정상을 탈환은 그는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김시우(24)와 김민휘(27, 이상 CJ대한통운) 배상문(33) 이경훈(28)은 모두 컷 탈락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