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강정호(32·피츠버그)가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현지에서도 올해 성적은 초미의 관심사다. 강정호의 재기 여부가 팀 전력을 좌우할 가능성이 있는 까닭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피츠버그 담당기자 아담 베리는 12일(한국시간) 독자와의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강정호의 2019년을 전망했다. 베리는 “올해 강정호에게 30홈런을 기대해도 되느냐?”라는 한 독자에 질문에 “30홈런 유격수는 기대하지 않는다”면서도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이어갔다.
베리는 피츠버그가 강정호에게 유격수를 맡기지는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대신 3루수에 전념할 것이라 예상했다. 음주운전사고 여파로 2017년 시즌 전체와 2018년 시즌 거의 대부분을 날린 강정호는 최근 2년 성적의 표본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베리 또한 “이것(최근 성적)에 기초하여 어떤 판단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강정호는 음주사고 이전까지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평균 이상의 장타력을 가진 타자였다. 문제는 2년의 공백이다. 올해 성적을 예상하기 어려운 이유다. 그러나 베리는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긍정적인 면을 짚었다.
헌팅턴 단장은 지난 윈터미팅 당시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여전한 힘을 발휘한다. 여전한 수비를 했다”고 강정호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한국에서 건너올 당시와 비슷한 기술과 능력을 선보였다고도 덧붙였다. 헌팅턴 단장은 “이제 메이저리그 경기의 속도를 얼마나 빨리 따라잡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기량보다는, 경기 감각의 문제라는 것이다.
베리 또한 “강정호는 분명 스프링캠프에서지켜볼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면서 “만약 강정호가 2015~2016년의 폼으로 돌아온다면, 이것은 엄청난 ‘IF’가 될 것이다. 그는 피츠버그가 잃었던 합법적인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정호도 재기를 위해 절치부심이다. 귀국하지 않고 미국에 남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타격폼 변화의 가능성도 엿보인다. 계속해서 개인훈련을 하다 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박병호 상대로 함부로 패스트볼 던지지 말라
- 이하늬, 걸을 때마다 아찔~ 착시 시스루 드레스
- 美 매체 'ERA 1.97 류현진, 부상에도 특히 뛰어났다'
- 이대은 신인왕 안 된다니 '동공지진'
- '객관적 평가' 한화 FA 협상, 아직은 훈풍 없다
- 美 기자 "2019년 컵스 선발 순위? 다르빗슈 몸값해야 6위"
- “차라리 구단 제안 받아라” 기울어진 FA, 저연차 불만 커진다
- ESPN "LAD 마틴 부활 바라지만, 그랜달보다 못해"
- [SPO톡] 1할 쳐도 끝까지 주전…유강남은 뭘 배웠을까
- '포수 복귀 선언' 巨人 아베, "은퇴? 생각도 안 했다"
- 강백호 이정후 넘었다…연봉 1억2000만 원 재계약
- [SPO톡] "수비 좋아졌다는 평가 없었잖아요" 유강남을 자극하는 말
- 알투베-라미레스, MLB 선정 현 시점 최고 2·3루수
- 터너의 고백, “푸이그-켐프 이적, 예상 벗어난 일이었다”
- 범가너 안 팔리네…"전화도 안 왔어"
- [SPO 톡] 두산 박신지 "니퍼트 상징 40번, 정말 부담됐다"
- 美 기자 "PHI 13일 하퍼 미팅, 마차도 압박 목적"
- 멈춰버린 FA 시장, 박용택-박경수 협상이 다시 뛴다
- [공식발표] 대만 푸방 가디언즈, 니퍼트 아닌 前 LG 소사 영입
- 40세 김병현 호주 리그 첫 세이브…ERA 0.93 승승장구
-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숙소 견학…두산 신인 부모 초청
- 다시 시작된 日야수 ML 도전, 나이의 벽 넘을까
- 前한화 샘슨,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 MLB 재도전
- 위기의 1할 타자 인생 건 도전…좌완 파이어볼러 변신
- "1676억원" 커쇼 옵트아웃 했다면 시장 가치는?
- '팀을 찾습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 쇼케이스 연다
- 'MLB·NFL 저울질' 카일러 머리 요구 사항 '168억원'?
- LG 선수층 보강…포수 이성우 등 4명 영입
- '이승엽 홍보대사 포함' KBO 대표팀 기술위원회 구성 완료
- "캠프 전 계약 목표" 삼성, 김상수·윤성환 이번 주에 만난다
- NC 박석민, 이승엽재단에 후원금 5천만원 전달
- 배영수, 레전드 투수들 영상에 푹 빠진 이유
- ESPN "화이트삭스, 마차도에게 8년 계약 제시"
- 화끈했던 강백호 연봉협상, KT는 이대은도 기다린다
- 미국판 오타니 뜬다…20홈런 강타자, 투수 겸업 도전
- 차우찬 부활 키워드 좌타자+슬라이더인 이유
- [체육볶음:YES or YES] 비거리 '159m' 전설…박병호 "목동 구장 작습니다" (영상)
- 美 ZiPS, “추신수 하락세, 타율 0.250-WAR 1.1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