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이 드디어 라리가 무대를 밟았다. 

발렌시아는 오는 13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2018/20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바야돌리드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발렌시아는 산티 미나와 로드리고가 최전방에 나섰다. 중원은 체리셰프, 파레호, 바스, 솔레르로 구성됐다. 포백은 가야, 파울리스타, 가라이, 피치니를 배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네토가 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렸다.

바야돌리드는 우랄, 프라노가 발렌시아 골망을 노렸다. 허리는 토니 수아레스, 루벤 알카레스, 투하미, 케코가 나왔다. 수비는 마르티네스, 카레로, 키코, 마야노로 구성됐고, 골문은 마십이 지켰다.

탐색전 이후 주도권은 발렌시아가 잡았다. 볼 점유율을 올리며 상대 빈 틈을 노렸고, 측면에서 공격 활로를 찾았다. 체리셰프가 전방으로 침투해 산티 미나, 호드리구와 연계하는 모습도 보였다.

발렌시아는 저돌적인 압박으로 바야돌리드 패스 줄기를 차단했다. 바야돌리드는 짧은 패스 이후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볼을 밀어 넣었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간헐적인 얼리 크로스로 발렌시아 진영에 침투했다.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체리셰프가 바야돌리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고,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 6분, 발렌시아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산티 미나가 바야돌리드 수비와 경합 과정에서 파울을 이끌어 냈다. 그러나 로드리고의 실축으로 선제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흘러나온 볼을 산티 미나가 처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바야돌리드는 측면에서 공격 템포를 올렸고, 발렌시아 골망을 노렸다. 후반 20분 미첼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발렌시아는 체리셰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바야돌리드에 맞대응했다. 

선제골은 발렌시아였다. '주장' 파레호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바야돌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발렌시아는 득점 후 템포를 유지했다. 다급한 바야돌리드의 배후 공간을 타격하는 모습도 보였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가메이로 투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바야돌리드도 교체로 동점골에 총력을 다했다. 후반 37분 알카레스가 정확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후반 막판 이강인을 투입했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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