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발렌시아 미드필더 이강인(18)이 마침내 스페인 라리가 경기에 출전했다. 2018-19시즌 스페인 라리가에는 발렌시아의 이강인, 지로나의 백승호가 1군 소집 명단에 들며 데뷔전을 노렸다. 두 선수 모두 코파 델레이 경기로 1군 데뷔전을 치른 상황이었다.
이강인이 먼저 라리가 무대를 밟았다. 한국 시간으로 13일 새벽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 2018-19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 경기에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은 후반 42분 왼쪽 미드필더 데니스 체리셰프의 자리에 그대로 투입됐다. 발렌시아의 세 번째 교체 카드였다. 발렌시아는 후반 26분 다니 파레호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37분 루벤 알카라스의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내줬다.
1-1로 팽팽한 상황에 투입됐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이강인을 1군 경기에 효과를 낼 수 있는 자원으로 여긴 것이다.
이강인은 투입과 함께 과감한 왼발 얼리 크로스를 시도한 것을 비롯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추가 시간을 포함해 실제 경기를 뛴 시간은 7분 가량이었지만 짧은 시간 동안 활발한 플레이를 펼쳤다. 이강인은 2개의 패스를 연결했고 5개의 크로스를 시도했으며 한 차례 태클도 했다.
발렌시아는 19라운드까지 승점 23점을 얻는 데 그쳐 리그 9위에 올라 있다. 지난 해 12월 23일 우에스카와 홈 경기에 2-1 승리를 거두며 4연속 무승을 끊었다. 하지만 지난 6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해 기세를 잇지 못했다. 바야돌리드전 1-1 무승부로 홈 4연속 무패로 안정세를 타고 있다.
이강인은 이날 출전으로 한국인 라리가 5호 출전 선수가 됐다. 2003년 이천수가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라싱 산탄데르 이호진, 셀타 비고 박주영, 알메리아 김영규가 뒤를 이었다. 이강인에 이어 백승호도 지로나 1군 소속으로 라리가 6호 한국인 선수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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