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시몬스와 지미 버틀러(왼쪽부터).
▲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야심차게 구성한 빅3의 시너지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필라델피아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에게 121-123으로 졌다.

발목 부상으로 빠진 조엘 엠비드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벤 시몬스가 23득점 10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올렸고 지미 버틀러가 30득점을 기록했지만 리바운드 싸움 열세(30-44)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 후 시몬스는 팀 동료들이 좀 더 터프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몬스는 "우리는 너무 소프트하다. 이기기 위한 터프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버틀러의 생각은 달랐다. 시몬스의 의견에 정면 반박했다.

버틀러는 "나는 '소프트'라는 단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난 누구에게든 소프트하다고 말하지 않을 거다"라며 "우리 모두 48분 내내 열심히 했다. 난 우리 팀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거나 손가락질을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2연패에 빠진 필라델피아는 27승 16패로 동부 콘퍼런스 4위에 있다. 시즌 전만 해도 가장 강력한 동부 콘퍼런스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아직 기대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시몬스, 버틀러, 엠비드에게 기대했던 시너지가 나오지 않는다는 게 더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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