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니스 슈뢰더와 러셀 웨스트브룩(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틀 만에 다시 만났다. 결과는 달랐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22-112로 이겼다.

두 팀은 이틀 전 샌안토니오의 홈인 AT&T센터에서 경기했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47-154로 졌다. 하지만 장소를 바꿔 치른 2차전에서 승리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24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폴 조지는 18득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벤치에서 나온 데니스 슈뢰더는 19득점 6어시스트 4스틸로 공수에서 오클라호마시티의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샌안토니오는 이틀 전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커리어 하이인 56점을 올린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17득점에 그쳤다. 더마 드로잔은 18득점, 마르코 벨리넬리는 24득점을 기록했다.

샌안토니오가 달아나면 오클라호마시티가 쫓아갔다. 샌안토니오는 알드리지의 골밑 득점과 데이비스 베르탕스, 벨리넬리의 3점포로 앞서갔다.

오클라호마시티도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조지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따라갔다. 벤치 선수들의 득점 지원도 큰 힘이 됐다. 결국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초반 조지의 3점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오클라호마시티의 공격을 이끈 건 벤치 선수들이었다. 슈뢰더를 비롯해 압델 네이더, 패트릭 패터슨이 내외곽에서 점수를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4쿼터엔 웨스트브룩의 폭발적인 속공이 터지며 가비지 타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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