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슈퍼 루키' 임성재(21, CJ대한통운)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14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0타를 적어 낸 임성재는 브랜트 스네커(미국) 등과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에서 공동 20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순위를 6계단 끌어 올렸다.

임성재는 지난해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신인상을 휩쓸었다.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 도전장을 던진 그는 이번 대회 10위권 진입에 한 걸음 다가섰다.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이어진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4번 홀(파3)에서 곧바로 한 타를 줄이며 이를 만회했다.

임성재는 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파5)에서 그림 같은 이글을 기록하며 전반 홀에서만 2언더파를 기록했다.

12번 홀(파4)까지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간 그는 후반 13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다. 그러나 15번 홀(파4)에서 마지막 18번 홀(파5)까지 4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공동 5위 그룹은 임성재보다 한 타 적은 11언더파 199타다. 14일 열리는 마지막 라운드 결과에 따라 임성재의 '톱10'이 결정된다.

매트 쿠차(미국)는 2라운드에 이어 단독 선두를 지켰다. 쿠차는 이날 4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18언더파 192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앤드류 퍼트넘(미국)은 16언더파 194타로 쿠차의 뒤를 이었다.

강성훈(32, CJ대한통운)은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202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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