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프란시스코는 매디슨 범가너가 밀워키로 트레이드 될 것이라는 보도를 부인했다.

샌프란시스코 단장 파르한 자이디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방송 NBC에 "범가너에 대한 어떤 전화도 안 받았다"고 밝혔다.

MLB.com 존 모로시 기자는 최근 보도에서 매디슨 범가너가 밀워키로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밀워키가 샌프란시스코로 보낼 유망주를 고르고 있을 만큼 대화가 크게 진전됐다고 설명했다.

범가너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리며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고 4차례 올스타, 통산 110승을 거뒀다. 2014년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되는 등 유독 포스트시즌에 강해 '빅게임 피처'로 불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겨울 새로 부임한 파르한 자이디 신임 단장 주도로 빠르게 리빌딩 체제를 갖추고 범가너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았다.

NBC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가 범가너 트레이드에 적극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트레이드 문의는 계속해서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범가너는 2017년엔 오토바이를 타다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 속에 4승에 그쳤고 올 시즌에도 시범경기에 타구에 맞아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불운이 겹쳐 6승에 머물렀다.

2019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포스트시즌에 강한 만큼 상황에 따라 논웨이버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올 시즌 연봉은 1200만 달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