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닉 콜리슨.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첫 영구 결번의 주인공이 나타났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오클라호마시티가 지난해 5월 은퇴한 닉 콜리슨(39, 208cm)의 등번호 4번을 영구 결번한다. 콜리슨의 영구 결번식은 3월 21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캔자스 대학을 나온 콜리슨은 2003년 NBA(미국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2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됐다. 이후 2008-09시즌을 앞두고 시애틀이 연고지와 구단 명칭을 바꾸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되었을 때도 줄곧 한 팀에서만 머물렀다.

이적 없이 NBA에서 14시즌을 뛴 콜리슨은 커리어 통산 평균 5.9득점 5.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거나 화려했던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수비, 스크린, 리바운드 등 궂은 일과 리더십을 선보이며 오클라호마시티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았다. 또 지역 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도 열심히 참가하며 오클라호마시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클라호마시티의 클레이튼 베넷 회장은 "콜리슨이 오클라화시티 최초의 영구 결번 선수가 되어 감격스럽다"며 "그가 보여준 헌신과 노력, 진실한 마음 등이 오클라호마시티의 본보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콜리슨은 자신을 이 지역 사회와 팀의 한 부문으로 만들었다. 축하한다, 콜리슨"이라며 콜리슨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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