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존스(사진)를 지도하는 마이크 윙클존 잭슨 윙크 아카데미 코치가 "당분간 월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당분간 월장은 없다."

존 존스(32, 미국)를 지도하는 마이크 윙클존 잭슨 윙크 아카데미 코치가 입을 열었다.

윙클존 코치는 존스가 라이트헤비급에서 챔피언 입지를 공고히 한 뒤 다음 도전을 준비할 거라고 밝혔다. 여기서 도전은 헤비급 월장이다.

지난 9일(이하 한국 시간) BJ 펜닷컴과 인터뷰에서 윙클존 코치는 "언젠가는 헤비급에서 뛸 것이다. 지금 체급에서 적수가 보이지 않을 때 동기부여 문제가 나올 수 있기에 체급을 하나 올려 주먹을 맞대는 건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나 지금은 월장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 그러지도 않을 것이고. 당장 존스가 주안점을 둘 곳은 라이트헤비급을 정리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매치를 수락할지 결정하는 건 체육관 코치가 아니다. 선수와 매니저 일이다. 

윙클존 코치도 이 점을 인지하고 있다. 자신은 격투 코치로서 조언만 할 뿐 월권은 없다고 강조했다.

잭슨 윙크 아카데미를 이끌며 수많은 스타 파이터를 지도한 이 베테랑 코치는 복귀한 지 얼마 안 된 존스가 조금 더 라이트헤비급에서 뛰면서 전적을 쌓길 바랐다. 그 시기도 언급했다. 

동료들에게 '경외심'을 얻을 수 있을 때까지 뛰었으면 한다고 했다.

오는 3월 3일 존스는 UFC 235 메인이벤트에서 앤서니 스미스(31, 미국)와 맞붙는다. 자신의 라이트헤비급 1차 방어전.

일방적인 경기가 될 거라는 예상이 많다. 그러나 윙클존은 상대 분석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스미스를 오래 전부터 주목해 왔고 미들급에서 벗어난 뒤 기량 향상이 눈에 띄어 경계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윙클존은 "스미스는 기술과 터프한 성격을 두루 지닌 파이터이다. 난 스미스가 타이틀 샷을 받기 전부터,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바꾸기 전부터 쭉 눈여겨봐 왔다. 어리고 터프한 선수는 (격투인으로서)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좋은 캠프에 몸 담고 있는 만큼 존스 상대로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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