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 아이아퀸타가 코너 맥그리거(사진)를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디스'를 이어갔다.

알 아이아퀸타(32, 미국)가 코너 맥그리거를 향해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더하고 있다. 접점을 만드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아이아퀸타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MMA 정키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콘트롤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맥그리거는 격투기 궤도에서 벗어나 있다. 예전과 확실히 다르다"고 밝혔다.

MMA 데뷔 초기 맥그리거는 올바른 목표 설정과 훈련으로 격투인 다운 행보를 보였다. 그래서 아이콘으로 올라섰고 돈도 많이 벌었다.

허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게 아이아퀸타 주장이었다.

아이아퀸타는 "시기 질투를 받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맥그리거는 업계 사람, 특히 동료 파이터들에게 흠모 대상이었다. 내심 닮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처럼 되고 싶다는 사람이 꽤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조금 과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격투가가 아니라 엔터테이너 같다고 할까. 조금 오만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전에도 엔터테이너 기질이 다분했지만 현재는 그 캐릭터가 파이터를 압도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설명이었다. 옥타곤 무대를 다소 가볍게 여기는 건 아닌지, 그렇게 해도 자신이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는 말씨였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뉴스는 "아이아퀸타가 맥그리거를 오만한(overbearing) 파이터라고 여기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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