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열 정리 좀 하고 있어." UFC 밴텀급 챔피언 TJ 딜라쇼는 오는 20일 UFC 파이트 나이트 143 메인이벤트에서 플라이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에게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챔피언 TJ 딜라쇼가 오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43에서 플라이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에게 도전할 동안, 밴텀급 랭커들은 바빠진다. 딜라쇼가 돌아오는 시기에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줄 맨 앞에 서야 해서다.

도전자 후보 1순위는 랭킹 3위 하파엘 아순사오와 4위 말론 모라에스다. 둘은 다음 달 3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44 메인이벤트에서 만난다. 승자가 타이틀전에 직행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둘은 1년 8개월 전 처음 싸웠다. UFC 212에서 웃은 건 아순사오였다. 2-1 판정으로 이겨 연승을 이어 갔고 그 뒤로 매튜 로페스와 롭 폰트를 꺾어 4연승 하고 있다. 모라에스는 아순사오에게 옥타곤 데뷔전에서 졌지만, 이후 3연승 했다. 존 닷슨·알저메인 스털링·지미 리베라를 눌러 아순사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다음 그룹인 랭킹 5위 지미 리베라와 7위 알저메인 스털링도 대결을 앞뒀다. 다음 달 18일 UFC 온 ESPN 1에서 싸운다. 리베라는 안정적인 포인트 싸움의 달인, 스털링은 레슬링을 앞세운 독창적인 변칙 파이터로 흥미로운 경기 양상을 예고하고 있다.

2위 도미닉 크루즈가 어깨 부상으로 장기간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1위 코디 가브란트는 9위 페드로 무뇨즈와 오는 3월 3일 UFC 235에서 재기전을 펼친다. 가브란트는 딜라쇼에게 2연패 하고 있어 타이틀전까지는 조금 돌아가야 하는 위치. 가브란트는 여기서 지면 3연패로 추락한다.

무뇨즈에게 큰 기회다. 최근 브렛 존스와 브라이언 캐러웨이를 이긴 무뇨즈는 "가브란트의 상대로 출전 요청이 왔을 때 놀라지 않았다. 난 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선사한다. KO를 노리고, 그라운드로 가면 탭을 노린다. 가브란트나 나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추구한다"며 기대했다.

밴텀급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새 얼굴도 주목해야 한다. 페트르 얀은 지난해 UFC에 들어와 3연승 하고 있다. 현재 랭킹 14위. 다음 달 23일 UFC 파이트 나이트 145에서 8위 존 닷슨을 이기면 톱 10 진입이 가능해진다.

한때 다크호스로 평가받았지만 가브란트에게 KO로 지고 최근 연패에도 빠진 13위 토마스 알메이다는 재기를 노린다. UFC 235에서 말론 베라를 확실히 눌러야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다.

딜라쇼·가브란트·크루즈의 빅3 구도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UFC 밴텀급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1분기 서열 정리가 시작된다. 딜라쇼가 돌아왔을 때, 그와 만나게 될 상대는 누굴까?

UFC 밴텀급 랭킹과 경기 일정

챔피언 TJ 딜라쇼 - 1월 20일 UFC 파이트 나이트 143 헨리 세후도
1위 코디 가브란트 - 3월 3일 UFC 235 페드로 무뇨즈
2위 도미닉 크루즈 - 부상
3위 하파엘 아순사오 - 2월 3일 UFC 파이트 나이트 144 말론 모라에스
4위 말론 모라에스 - 2월 3일 UFC 파이트 나이트 144 하파엘 아순사오
5위 지미 리베라 - 2월 18일 UFC 온 ESPN 1 알저메인 스털링
6위 존 리네커 - 부상
7위 알저메인 스털링 - 2월 18일 UFC 온 ESPN 1 지미 리베라
8위 존 닷슨 - 2월 24일 UFC 파이트 나이트 145 페트르 얀
9위 페트로 무뇨즈 - 3월 3일 UFC 235 코디 가브란트
10위 롭 폰트 - 대기 중
11위 코디 스테이먼 - 대기 중
12위 알레한드로 페레스 - 대기 중
13위 토마스 알메이다 - 3월 3일 UFC 235 말론 베라
14위 페트르 얀 - 2월 24일 UFC 파이트 나이트 존 닷슨
15위 하니 야히아 - 2월 10일 UFC 234 리키 사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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