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 마차도 '난 어디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매니 마차도(26)에게 8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이 14일(이하 한국 시간) 보도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소식통에 따르면 최소 8년 보장이며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

앞서 보도로 알려졌던 계약보다 규모가 크다. USA투데이는 지난 4일 화이트삭스가 7년 2억 달러를 마차도에게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ESPN은 '화이트삭스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은 호세 아브레이유(6년 6800만 달러)다. 마차도에게 8년 보장 계약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구단이 그를 얼마나 원하는지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화이트삭스는 3루수 보강을 목표로 마차도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마차도의 처남인 욘더 알론소와 친구 존 제이와 계약해 환심 사기에 나섰다.

ESPN에 따르면 마차도는 화이트삭스, 필라델피아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제3팀과 연결되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DJ 르메이휴와 트로이 툴로위츠키까지 내야수 두 명을 영입해 발을 뺐다.

이 가운데 대대적인 투자를 선언한 필라델피아는 마차도와 함께 또 다른 FA 최대어인 브라이스 하퍼 영입을 추진했고 있다. 화이트삭스가 오퍼했다고 알린 소식통은 '하퍼는 원 소속팀 워싱턴에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며 '필라델피아는 마차도와 하퍼라는 당대 최고 FA를 모두 결승에서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