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드라마 'SKY캐슬'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공|'SKY캐슬' 포스터

[스포티비뉴스=박수정 이슈팀 기자] 드라마 'SKY캐슬'이 PPL로도 깨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JTBC 'SKY캐슬'(연출 조현탁, 극본 유현미)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이다.

'SKY캐슬'은 지난 16회 방송분이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19.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비지상파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에 올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회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빠른 전개로 몰입도를 높이는 가운데 코믹 요소를 곳곳에 섞어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SKY캐슬' 속 PPL은 블랙코미디 요소를 강화하는 역할로 깨알 재미를 더하고 있다.

먼저 상위 0.1% 사모님들이 죽집에서 회동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값비싼 음식만 먹을 것 같은 사모님들이 대중적인 프랜차이즈 죽 전문점에서 모이는 모습이 언뜻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죽집에서도 한 그릇에 2만 3000원 상당의 가장 비싼 메뉴를 먹는 모습은 이들의 허영을 엿보게 한다.

매회 등장하는 홍삼액은 교육열을 반영한다. 홍삼액은 자녀들을 서울대 의대로 보내기 위해 필사적인 'SKY캐슬'의 욕망과 안성맞춤인 PPL 제품. 총명탕, 총명주사 등 한때 유행했던 수능 보약 열풍도 떠올리게 한다.

▲ 'SKY캐슬' 속 등장하는 PPL도 화제가 되고 있다. 제공|'SKY캐슬' 방송화면 캡처

이밖에도 안마의자, 커피, 팔찌 등의 PPL이 깨알 같이 등장하고 있다. 예서(김윤혜)를 일부러 안마의자에 앉히며 이야기하는 한서진(염정아)의 모습, 커피의 크레마를 잘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투명한 유리잔에 커피를 먹는 모습, 무선 청소기로 자주 청소하는 모습 등이 있다. 상위 0.1%의 생활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전개를 부드럽게 또는 재미있게 이끈다.

뜬금 없이 등장하는 PPL은 자칫 드라마의 흐름을 깨트리기도 하지만, 'SKY캐슬'은 PPL 또한 시청자들에게 코믹의 한 요소로 조명되며 극을 감상하는 재미를 주고 있다.

JTBC 'SKY캐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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