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박지현의 프로 데뷔 무대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경기가 16일 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립니다.

리그 1위와 꼴찌의 만남입니다. 16승 3패로 우리은행은 1위, 신한은행은 3승 16패로 최하위에 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은행의 우세가 점쳐집니다. 그럼에도 이날 맞대결이 관심을 모으는 건 박지현의 데뷔 때문인데요.

지난 8일 있었던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리은행은 4.8%의 낮은 확률을 뚫고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1순위로 호명한 선수가 바로 숭의여고 출신의 박지현인데요.

박지현은 오래 전부터 박지수와 함께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평가받았습니다. 183cm의 큰 키에도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패스, 슛 등을 두루 갖췄습니다. 지난해엔 아시안게임 대표 팀에 뽑히며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습니다. 16일 경기에서 박지현의 출전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신한은행은 최근 4연패 중입니다. 직전 경기에선 같은 하위권에 있는 OK 저축은행에게도 완패를 당했는데요. 올 시즌 신한은행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빈곤한 공격력을 우리은행전에서 어떻게 끌어올릴지가 숙제입니다.

▲ 박지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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