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피츠버그 팬들을 만난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피츠버그페스트에 참가하는 선수 15명 명단"을 소개했다. 강정호는 여기에 포함됐다.

매체는 "시즌 티켓 소지자와 기타 팬들은 오는 27일 PNC 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페스트에서 15명의 선수의 사인을 받을 수 있다.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선수 3명씩 5번에 걸쳐서 나올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투수 카일 크릭, 조던 라일스와 함께 오전 11시부터 12시 15분까지 사인회에 나선다. 

강정호 외에 사인회에 참가하는 선수로는 피츠버그 레전드 빌 마제로스키, 좌익수 코리 디커슨,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와 로니 치즌홀, 유격수 케빈 뉴먼과 콜 터커, 1루수 조시 벨, 투수 클레이 홈스, 스티븐 브롤, 제임슨 타이욘, 닉 킹햄과 J.T. 브루베이커가 있다.

강정호의 지난 2년은 파란만장했다. 음주운전, 뺑소니 등으로 강정호는 2년 동안 나서지 못했다. 2년 동안 국내 개인 훈련, 윈터리그 등을 뛰며 복귀 준비에 힘을 쏟았다. 어렵게 미국 비자를 받았고 마이너리그에서 훈련했다. 

강정호는 시즌 도중 손목 수술을 받아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이 희미해졌다. 그러나 극적으로 피츠버그 시즌 마지막 3경기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했다. 그는 6타수 2안타로 올 시즌을 마쳤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와 계약 연장을 위한 옵션 실행은 하지 않았으나 보장 연봉을 낮춰 재계약을 맺으며 1년 더 함께하게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