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이 역사를 새로 썼다.
하든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34분간 57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FG 17/33 3P 6/15 FT 17/18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을 폭발했다. 휴스턴은 이날 하든의 활약으로 112-94로 이겼다.
하든은 17경기 연속 30점 이상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14일 LA 레이커스전 50점 득점부터 멤피스전까지 최소 30점 이상 성공했다. 하든은 이날 전까지 16경기에서 평균 40.3점 7.4리바운드 9.7어시스트 2.1스틸 FG 42.4% 3P 38.4%(5.8/15.1)로 물오른 감각을 뽐냈다.
이로써 하든은 코비 브라이언트를 제치고 30점 이상 연속 득점 부문 역대 7위에 올랐다. 코비는 지난 2003년 1월부터 2월까지 16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넣었다.
역대 1위부터 3위까지 이름을 올린 선수는 윌트 체임벌린이다. 65경기 연속 30점 이상 득점에 성공한 게 역대 1위고, 2위는 31경기, 3위는 25경기다. 4위는 래리 존스다. 1969년 23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넣었다. 5위 역시 체임벌린(20경기), 6위는 엘진 베일러(18경기)다.
ABA와 NBA가 통합된 1976년 이후로 기간을 좁히면 하든의 기록은 역대 1위다. 마이클 조던과 코비 등 최고의 스코어러를 모두 제친 것. 얼마나 하든의 경기력이 뛰어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휴스턴은 크리스 폴, 클린트 카펠라가 연달아 부상으로 무너지며 전력에 문제가 생겼다. 그럼에도 하든의 맹활약을 통해 승승장구 중이다. 하든이 30점 이상을 넣은 지난 17경기에서 휴스턴은 13승 4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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