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투수 김태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는 15일 '2019년 재계약 대상자 51명 전원 계약을 마무리 했다'고 알렸다.

지난 시즌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 한 김태훈은 지난해 4000만 원에서 1억4000만 원(350%) 인상된 1억8000만 원에 계약했다. 김태훈은 시즌 중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61경기 9승 3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김태훈의 연봉인상률 350%는 2009년 김광현의 225%(4000만 원→1억3000만 원)의 기록을 넘어선 SK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이다.

KBO 리그 대졸 최초 40홈런과 SK 구단 한 시즌 최다 타점(2017년 시즌 최정 113타점)을 기록 한 한동민은 1억5000만 원에서 1억8000만 원(120%) 인상된 3억3000만 원에 계약하며 팀 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 했다. 그는 지난 시즌 136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84, 41홈런, 115타점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 5차전 끝내기 홈런과 한국시리즈 6차전 결승 홈런을 쳐내며 SK의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이바지했다.

리드오프로 활약한 노수광은 1억 3500만 원(103.8%) 인상된 2억6500만 원, 팀 내 최다승(14승)을 기록한 박종훈은 1억2000만 원(60%) 인상된 3억2000만 원에, 규정이닝 국내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4위(150.1이닝 평균자책점 4.60)를 기록한 문승원은 100% 인상된 1억8000만 원에 계약을 마무리 했다.

계약을 마친 김태훈은 “역대 최고 인상률로 계약 해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구단에서 신경 써 준 만큼 올 시즌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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