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데이비스(왼쪽)가 내외곽에서 마음껏 점수를 올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앤서니 데이비스를 막을 수 없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LA 클리퍼스를 121-117로 이겼다.

골밑의 승리였다. 뉴올리언스는 골밑의 두 선수가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데이비스가 46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보였고 줄리어스 랜들은 27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데이비스를 도왔다. 즈루 할러데이는 19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앞 선에서 힘을 보탰다.

클리퍼스는 '쌍포' 다닐로 갈리날리(25득점 6어시스트)와 토바이어스 해리스(21득점 5리바운드)가 제 몫을 하고 벤치에선 몬트리즐 해럴이 26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는 골밑과 외곽 대결로 압축됐다. 뉴올리언스는 골밑 득점으로 앞서갔다. 데이비스와 랜들이 클리퍼스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점수를 올렸다. 벤치에선 백업 센터인 자힐 오카포가 득점을 지원했다.

클리퍼스는 외곽포로 맞섰다. 1쿼터에만 3점슛 6개를 넣는 등 활발한 외곽포로 앞서갔다. 갈리날리, 해리스, 에이브리 브래들리는 전반에만 3점 8개를 합작했다.

▲ 데이비스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의 존재감도 컸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3쿼터 뉴올리언스가 데이비스와 랜들의 득점 행진으로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클리퍼스도 하렐과 루 윌리엄스 등 벤치 선수들의 공격으로 다시 접전을 만들었다.

4쿼터 주인공은 데이비스였다. 데이비스는 공격에선 뉴올리언스가 달아나는 3점슛과 점프슛을 넣었고 수비에선 적절한 2선 수비로 클리퍼스 공격을 제어했다. 특히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4점 차를 만드는 자유투 2구를 침착하게 넣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클리퍼스는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한국 문화의 밤'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유명 한인 2세 가수인 메건 리가 미국 국가를 불렀고 하프 타임엔 래퍼 주노플로의 공연이 이어졌다. 나성범, 오재원, 오재일 등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도 스테이플스 센터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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