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포시즌스호텔, 홍지수 기자, 임창만 영상 기자] 히어로즈가 키움과 손을 잡고 새출발한다. 장정석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019년 시즌을 준비한다.

15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포시즌스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키움히어로즈의 출범식이 열렸다. 구단의 새로운 엠블럼과 유니폼이 공개되고 박준상 키움 히어로즈 대표이사를 비롯해 장정석 감독 등 다가오는 새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장 감독은 "해마다 선수들과 우승을 목표로 시작한다. 올해는 새출발하는만큼 더 강조할 것이다. 목표가 없으면 준비 과정이 무의미하다. 지난해 아쉬웠던 점, 올해 채우겠다. 감독으로 3년 째인데 잘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팀을 정규 시즌 4위로 이끌고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장 감독.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SK 와이번스를 만나 2연패 뒤 2연승으로 5차전까지 치르면서 치열한 경기를 만들었다.

▲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 ⓒ 키움 히어로즈
장 감독은 올해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있다. "나는 항상 큰 방향성만 제시한다. 코치들과 베테랑들의 도움이 있었다. 내가 부족했던 점을 옆에서 도와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캠프 전까지 올해 마운드를 또 어떻게 운영할지 고민하고 있다. 장 감독은 "투수 파트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그는 "선발진 구성에 신경을 쓰면서 중간과 마무리를 고민하고 있다. 결정된 것은 없다.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4, 5선발을 어떻게 채워가느냐가 시즌을 준비하는데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했다.

포수 쪽 고민은 덜었다. 지난해 12월 7일 외야수 고종욱을 SK로 보내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포수 이지영을 영입하는 삼각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히어로즈는 베테랑 이지영을 데려와 안방을 강화했다. 장 감독은 "주효상이라는 좋은 포수가 있지만 시즌은 길다.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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