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나성범과 두산 오재원 오재일이 농구장에 등장했다. 그런데 KBL 경기장이 아니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다. 무슨 일일까. 

나성범과 오재원 오재일은 지금 미국에서 개인 훈련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나성범은 에이전트인 보라스컴퍼니가 운영하는 시설에서, 오재원 오재일은 '재야 타격 선생님' 덕 래타 코치와 함께 더 나은 시즌을 위해 땀을 흘리는 중이다. 

▲ 스테이플스센터에 방문한 나성범과 오재원, 오재일.
그러던 차에 잠시 머리를 식힐 기회가 왔다. 나성범의 에이전트 쪽에 따르면 LA 클리퍼스가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홈경기에서 한인 동포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했고, 이 경기에 나성범과 오재원 오재일을 초청했다. 

클리퍼스는 15일 홈구장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경기를 '한인 문화의 밤'으로 꾸몄다. 

저소득층 한인 청소년 50명이 경기 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했고, 한인 2세 가수 매건 리가 미국 국가를 불렀다. 하프타임에는 '쇼미더머니'로 이름을 알린 래퍼 주노플로가 분위기를 띄웠다. 나성범과 오재원, 오재일은 작전 타임에 열린 티셔츠 선물 행사에 참여해 잠시 코트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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