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최지만, 추신수는 올 시즌 어떤 타순을 맡을까. MLB.com이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스프링캠프 시범 경기가 한달 하고도 일주일여 남았다. 점점 느려지는 FA 시장 시계는 구단들의 선수단 구성도 더디게 만든다. 그렇다면 지금 시점에서 30개 팀의 선발 라인업을 꾸린다면 한국인 선수들은 어떤 자리에 들어갈까. MLB.com이 예상했다. 

MLB.com은 15일(한국 시간) '지금 당장 개막한다면, 각 팀의 선발 라인업은'이라는 제목으로 30개 구단 타순을 내다봤다. 추신수(텍사스)와 최지만(탬파베이), 강정호(피츠버그)까지 모두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강정호 피츠버그 6번 타자 3루수 플래툰

피츠버그 담당 아담 베리 기자는 "피츠버그는 아직 유격수를 정하지 않았다. 콜린 모란과 강정호를 3루에 어떻게 기용할지도 불분명하다"고 썼다. 그러면서 강정호를 모란과 함께 6번 타자 3루수로 넣었다. 모란은 우투좌타, 강정호는 우투우타다. 플래툰 기용을 염두에 둔 예상이다. 

최지만 탬파베이 4번 지명타자

미국에서는 클린업 트리오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대신 4번 타자를 클린업 타자로 부른다. 탬파베이 담당 후안 토리비오 기자는 최지만을 바로 그 클린업 타자로 보고 있다. 그는 "토미 팸이 3번 타자를 맡고, 최지만이 4번 지명타자로 들어갈 것이다. 최지만은 지난해 4번 타순에서 25타수 출전했고 타율 0.450, 출루율 0.520, 장타율 0.850을 기록했다"고 썼다. 

추신수 텍사스 3번 지명타자

텍사스를 맡은 T.R. 설리번 기자는 추신수의 타순을 3번 지명타자로 예상했으나 팀 내 입지에 대해 풀어서 설명하지는 않았다. 대신 추신수가 지난해까지 맡았던 임무에 대해 이렇게 썼다. 

"텍사스는 젊고 힘있는 왼손 타자 노마 마자라, 조이 갈로, 러그네드 오도어, 로날드 구즈만을 보유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삼진이 많은 선수들이다", "텍사스는 델라이노 드실즈가 1년 내내 건강하게 1번 타순을 지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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