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 이상범 감독 ⓒ KBL
▲ 이제 곧 허웅이 DB로 돌아온다 ⓒ KBL
[스포티비뉴스=인천, 맹봉주 기자] “슈팅이 좋지 않나. 공격할 줄 아는 선수가 들어왔다.”

원주 DB가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 5GX KBL 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76-79로 졌다.

마커스 포스터가 외롭게 분전했다. 포스터는 33득점 10리바운드로 제 몫 이상의 활약을 했다. 하지만 DB는 포스터를 제외하면 두 자릿수를 득점한 선수가 1명도 없었다.

경기 후 DB 이상범 감독도 “국내선수 쪽에서 득점이 나와야 한다. 찬스가 나는데도 계속 볼을 돌리니 결국 시간에 쫓겨서 공격한다. 이런 점은 고쳐야 한다”고 국내선수들의 득점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패배로 DB는 7위로 내려갔다. 국내선수들의 빈곤한 공격력은 이번 시즌 내내 DB가 풀어야 할 숙제로 꼽혀왔다.

하지만 DB는 믿는 구석이 있다. 곧 있으면 허웅과 김창모가 상무에서 제대해 팀에 합류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29일 제대해 30일 창원 LG전부터 뛸 수 있다. 특히 국가대표 출신 가드 허웅의 가세는 DB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허웅은 상무 입대 전 평균 11.8득점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DB와 상대한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도 경계했다. 상무 제대 선수들 합류로 강해질 팀에 삼성, 오리온스와 함께 DB를 꼽으며 “(골을) 잘 넣을 수 있는 선수가 오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허웅을 지칭한 얘기였다.

이상범 감독 역시 애타게 허웅을 기다린다. “허웅은 공격력이 있다. 그동안 포스터가 막힐 때 외곽에서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허)웅이가 이 점만 해결해줘도 좋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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