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발렌시아가 안방에서 스포르팅 히온을 제압했다. 이강인은 87분 동안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발렌시아는 16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탸아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 16강 2차전에서 히온을 3-0으로 완파했다. 이 날 승리로 16강 1차전 패배를 딛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발렌시아는 가메이로와 로드리고가 히온 골망을 노렸다. 중원은 이강인, 코클랑, 파레호, 페란 토레스로 구성됐다. 포백은 토니 라토, 디아카비, 베소, 바스를 배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도메네크가 꼈다.

히온은 블랙맨이 최전방에 나섰다. 허리는 로드, 멘데스, 코피, 페레스로 구성됐다. 수비는 가르시아, 코르데도, 바빈, 로드리게스, 몰리네로가 나왔다. 히온 골문은 마틴이 지켰다.

양 팀은 공방전을 벌였다. 16강 1차전에서 패배한 발렌시아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4-4-2 시스템을 바탕으로 양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강인도 측면과 중원을 오가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강인이 공격을 주도했다. 왼쪽과 중앙을 오가며 왼발 크로스로 공격에 힘을 더했다. 중원에 재치 있는 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히혼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로 득점 의지를 보였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종료됐다.

선제골은 발렌시아였다. 후반 20분 산티 미나가 히온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이후에도 발렌시아 화력을 꺼지지 않았다. 후반 31분 산티 미나가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히온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후반 41분 경 이강인을 불러 들였다. 발렌시아의 득점은 이강인이 교체된 이후에도 계속됐다. 페란 토레스가 히온 골망을 흔들며 안방에서 포효했다. 경기는 발렌시아의 완승으로 끝났고, 1차전 패배를 딛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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