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하는 KB스타즈, 분위기를 끊고 싶은 KEB하나은행이 만납니다.

KB스타즈와 KEB하나은행의 경기가 17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립니다.

두 팀은 지난 11일에 만났죠. 당시 KB스타즈가 78-72로 이기면서 KEB하나은행과 맞대결 전적을 3승 1패로 만들었습니다. 리바운드 압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이어진 결과였습니다.

KB스타즈는 강아정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강아정은 최근 부상으로 결장했었죠. 그러나 이날 강아정은 스페이싱과 외곽슛, 경기 운영까지 해내면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강아정의 도움을 받은 박지수(18점 16리바운드)와 쏜튼(30점 12리바운드) 모두 더블 더블을 기록했죠.

KEB하나은행은 파커를 포함 총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습니다. 이환우 감독도 "높이 싸움에서 밀렸고, 접전 상황에서 아쉽게 패배했다"라고 밝혔습니다.

KB스타즈는 홈에서 분위기를 이어가길 원합니다. KB스타즈는 올 시즌 홈 승률 공동 1위죠. 우리은행과 함께 8승 2패로 가장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7연승을 도전합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5경기 2승 3패,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는 2연패를 기록 중입니다. 특히 KEB하나은행은 집 밖에 나가면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정 승률(3승 7패)이 신한은행(0승 10패) 다음으로 좋지 않죠. 과연 이러한 열세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 KB스타즈와 KEB하나은행의 지난 맞대결 장면 ⓒWKBL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