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르, 레알로 갈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에당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 제안을 기다린다. 그러나 레알의 반응이 냉랭하다.

영국 일간지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벨기에 축구 전문가 크리스토퍼 테루어에 따르면 아자르가 레알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첼시와 계약 기간은 1년 정도 남았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지난해 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보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이 호날두 공백을 메울 거라 판단했고, 이렇다 할 보강을 하지 않았다. 

레알의 예상은 반 시즌 만에 빗나갔다. 훌렌 로페테기 경질 후 산티아고 솔라리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득점력은 회복되지 않았다.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10점 차, 리그 4위 추락이 모든 걸 설명한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대어급 영입으로 무너진 팀 전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이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 등을 거론하는 이유다. 첼시 핵심 공격수 아자르도 레알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그러나 레알 반응이 미지근하다. 아자르에게 개인 협상도, 전화도 하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는 “관심은 있지만 큰 움직임이 없다. 지난해 여름처럼 적극적이지 않다”라며 현 상황을 조명했다. 이적을 원하는 아자르와 상반된 셈이다.

아자르가 레알 유니폼을 입지 못한다면, 다음 행선지는 없다. 첼시와 재계약을 체결해 모든 이야기를 끝낼 생각이다. 아자르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주사위가 레알 손에 쥐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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