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 딜라쇼(33, 미국)가 꾸는 꿈은 생각보다 크다. 2개 체급 동시 석권을 넘어 "역대 가장 위대한 파이터, 영원한 파운드 포 파운드(P4P) 1위로 남고 싶다. 자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딜라쇼는 오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43에서 헨리 세후도(32, 미국)와 주먹을 맞댄다.
현 UFC 밴텀급 챔피언인 딜라쇼는 플라이급 챔프 세후도에게서 타이틀을 뺏으려 한다. 역대 일곱 번째 2개 체급 석권, 네 번째 동시 챔피언이라는 업적을 노린다.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미디어 런치에 참석한 딜라쇼는 "더블 챔프를 이뤘을 때 의미? 글쎄, 그렇게 크게 다가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난 내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P4P 일등 파이터라고 생각한다. 정말 훈련을 열심히 한다. 모든 걸 (훈련과 경기 준비에) 쏟아붓는다. 웰라운드한 스타일이라 장점도 많고. 드디어 증명할 때가 왔다.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이틀 11차 방어에 성공하고 원챔피언십으로 훌쩍 떠난 플라이급 전설 이름을 입에 올렸다. 자신이 드미트리우스 존슨(33, 미국)을 그렇게 목표로 삼고 좇았던 이유가 돈이나 챔피언벨트보다 유산(legacy) 영향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딜라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팬들 인식을 바꾸고 싶다. (종합격투기 하면) 내 이름이 가장 먼저 떠오를 만큼 진정한 넘버원이 되고 싶다. 그래서 존슨을 쫓아다녔다. 그런 그가 다른 단체로 떠나버렸다. 지금은 내 스스로가 납득할 수 있는 유산을 쌓으려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세후도 전 승리를 확신했다. 감량도 자신 있고 기량에서도 우위에 있다고 힘줘 말했다.
"세후도가 나보다 유리한 점이 있으면 하나만 말해달라. 없다. 모든 카테고리에서 내가 우위다. 운동능력도 좋고 놀라운 레슬러인 건 맞지만 압박 모드를 취하면 그는 빠져나갈 능력이 없다. (판정까지 안 가고) 반드시 피니시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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