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5연승으로 승승장구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12월 주제 무리뉴 감독과 결별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데려왔다. 이후 솔샤르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와 특유의 리더십을 통해 리그 5연승, 공식 경기 6연승을 기록 중이다.

리그 3위 토트넘과 맞대결에서도 승리했다.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과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리그 상위권을 상대로도 솔샤르 감독의 축구가 통한다는 걸 증명한 경기였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다. 토트넘전 후반에 보여준 공격력이었다. 영국의 축구 전술 칼럼니스트 마이클 콕스는 이 점을 꼬집었다. 콕스는 16일 'Totally Football Show'와 인터뷰에서 "이 경기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포메이션의 변화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맨유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토트넘 시스템에 맞춘 전술 전략을 펼쳤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맨유는 앙토니 마시알, 마커스 래시포드, 제시 린가드를 활용한 스리톱으로 공격적인 움직임을 이어갔다. 폴 포그바가 공격의 기점이었다. 짧은 패스와 측면을 노리는 활동량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었다. 콕스는 "후반전에는 경기력이 달라졌다. 맨유는 엄청난 압박을 받았고,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콕스는 "토트넘은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와 무사 시소코를 내세웠다. 그러나 윙크스는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됐고, 시소코는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 없이 뛰었다. 그러나 맨유는 이후 65분간 제대로 된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라며 공격력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 마커스 래시포드(왼쪽)의 골로 맨유가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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