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센의 미래는?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토트넘을 떠날까.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심심찮게 들린다. 스페인 언론들은 에릭센이 레알에 큰 호감을 가졌다고 전했다.

레알은 2018-19시즌 이후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선다. 유럽 최고의 선수를 영입해 최전방과 중원을 보완할 생각이다.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 플레이메이커 에릭센이 레알 장바구니에 들어갔다.

에릭센은 토트넘 공격의 시발점이다. 허리에서 최전방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공급한다. 토트넘이 답답한 순간에도 에릭센의 창의적인 패스는 빛을 발한다. 실제 올 시즌 컵 대회 포함 27경기에 출전해 6골 9도움을 기록했다. 

레알은 루카 모드리치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려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모드리치 후계자로 에릭센을 낙점했다. 협상은 쉽지 않다. 레알이 협상 테이블에 1억 유로(약 1227억원)를 올리자, 돌아온 대답은 2억 5,000만 유로(약 3200억원)였다.

에릭센의 생각은 어떨까.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아스’에 따르면 레알행에 긍정적이다. 매체는 “에릭센 소식통이 현 상황을 귀띔했다. 에릭센은 레알을 큰 클럽으로 보고 있다. 훌륭한 클럽을 이야기할 때 레알이 빠지지 않는다. 에릭센 입장에서 베르나베우에서 뛰는 것은 영광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에 큰 진전이 없다”고 설명했다. 물론 에릭센 대리인은 “현재에만 집중하고 있다. 미래에 어떤 일이 지켜봐야할지 지켜봐야 한다”라며 섣부른 보도를 경계했다. 

에릭센 레알 이적설은 스페인 언론의 흔들기일 가능성도 있다. 잉글랜드 일부 언론들은 레알이 에릭센을 쉽게 데려가지 못 할 거라 전망했다 에릭센도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소문만 가지고 기사를 쓴다”며 이적설에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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