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세계 랭킹 TOP 10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만 43세'가 된 우즈는 역대 최고령 1위와 최다 승 기록까지 노린다. 

15일(한국 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타이거 우즈는 12위를 기록했다. 

우즈가 2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나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TOP 10에 진입할 수 있다. 

우즈가 약 4년 6개월 전인 2014년 8월에 세계 랭킹 10위를 기록했다. 그 이후엔 단 한 차례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허리 수술과 재활로 한동안 필드에 나서지 못했던 우즈는 2017년 세계 랭킹이 1199위까지 떨어졌다.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우즈는 지난해 9월  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우승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만 43세 우즈가 2019년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면 역대 최고령 1위가 된다. 현재 기록은 그레그 노먼(호주)이 1998년 1월에 세운 만 42세 11개월이다.

우즈는 올해 잭 니클라우의 대기록에도 도전한다. 우즈는 평소 "잭 니클라우스가 세운 메이저 18승 기록을 넘어서는 게 골프 인생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기록은 14승으로 니클라우스 업적에 4승 모자란다. 

다만 우즈는 2008년 US오픈 이후 메이저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PGA 투어 통산 80승을 거둔 우즈는 샘 스니드(82승)의 최다 승 기록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타이를 이루려면 2승이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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