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골든스테이트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펩시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덴버 너게츠와 원정경기에서 1쿼터에만 51득점을 올리며 142-111로 완승했다.

그야말로 야투가 폭발했다. 1쿼터 골든스테이트는 51점을 넣었다. 야투 성공률 76%(19/25), 3점슛 성공률 71.4%(10/14)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20-9를 만들었고, 이후 5분 동안 20득점을 더 쏟아냈다. 원동력은 3점슛이었다. 케빈 듀란트가 17점 3P 3/3, 클레이 톰슨이 13점 3P 3/4, 스테픈 커리가 12점 3P 4/6을 각각 1쿼터에 기록했다.

덴버도 1쿼터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야투 성공률 60%, 3점슛 성공률 54.5%로 38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경기력을 펼쳤으나 골든스테이트 화력 농구에 밀렸다.

이전까지 NBA 역대 1쿼터 최다 득점 기록은 50점이었다. 피닉스 선즈 등 총 5개 팀이 기록했다. 50점을 넣은 가장 최근 경기는 지난 1990년 11월 10일이었다. 
 
경기 후 커리는 "기대하지 못했던 점수"라며 "모든 선수가 자신 있게 슛을 던진 결과"라고 밝혔다. 이날 커리와 톰슨은 각각 31점, 듀란트가 27점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덴버를 밀어내고 서부 콘퍼런스 1위 자리에 올랐다. 

▲ 스테픈 커리(왼쪽)와 케빈 듀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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